풀꽃들,,,

항아리 in 항아리

언 직/沙竹堂 2017. 8. 1. 11:34





버리려는 한아름 크기의

물항아리를 얻어와
물 가득채우고 파피루스를 한동안 키우다
여름철 모기들 서식지로 변하는지라
큰 항아리의 물을 비우고 속에다
작은 항아리를 넣고 워터칸나와
부레옥잠의 터전으로 만들었다.
물을 짜작하게 채워도
워터칸나는 키를 키우고
부레옥잠은 꽃을 피워내니
고맙고 기특하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