살아가는 얘기들..

갈아 엎었다.

언 직/沙竹堂 2016. 3. 14. 14:36


냉이와 광대나물들이

얼마 되잖은 시금치를 

못살게 괴롭히기에
괘씸하여 호미들고 나섰지만
엄두가 나지않아 

그냥 갈아 엎었다.






 갈아 엎고선

 봄 감자를 두 골 심으면서

검정비닐을 덮지 않았다.

풀들과 봄 한철 겨루워 보려고..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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